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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발견'의 전개(2)- 프뢰벨

유아교육/유아교육개론

by atoz나라 2023. 10.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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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발견'의 전개(2)- 프뢰벨

 

프뢰벨- 신성이 깃들어 있는 존재로서의 유아

유치원의 창시자인 프뢰벨(Fried-rich Wilhelm August Frovel 1782~1852)은 독일의 시골 오베르봐이스바하(Overweissbach)에서 목사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831년 프뢰벨은 스위스의 4~6세까지의 고아를 위한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동시에 페스탈로치식의 철학에 근거한 교사훈련을 담당하였다. 55세가 되던 1837년 그는 블랑켄브루크에서 어린 아동을 위한 학교를 시작했으며, 이 학교를 유치원(Kindergarten)이라 불렀다. 이 유치원은 4~6세까지의 유아를 위한 최초의 유아 놀이터이자 유아를 위한 학교였다. 그는 이곳에서 교육이론가이자 실행가로 일하였다.

 

프뢰벨의 사상은 사물의 본질 속에 존재하는 신적인 존재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모든 사물의 직분은 그 사물의 본질, 즉 그 사물 속에 있는 신적인 것, 그 자체를 발전시키면서 표현하는 것이다. 신 또는 자연의 아이로서의 인간의 사명은 신과 자연의 본질을, 자연적인 것과 신적인 것을, 지상적인 것과 천상적인 것을 그리고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을 일치시키고 조화시켜서 표현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아 또는 어린 인간은 지상에 나타남과 동시에, 즉 출생과 동시에 그의 본성이 이해되고, 올바로 양육받아 그의 능력이 자유롭게 또한 전면적으로 발달될 수 있는 상태에 놓여야 하고, 또한 당연히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소년이 소년이 되고, 청년이 청년이 되는 것은 그 연령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니고, 그가 유년기를 또한 소년기를 그의 정신과 심정과 신체가 요구하는 모든 요구에 충실히 따라가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인이 성인이 되는 것은 성인의 연령에 달했기 때문이 아니고, 그의 유년기나 소년기나 청년기의 모든 요구가 그 자신에 의해서 충실하게 달성되어 왔기 때문이다.

 

즉 프뢰벨의 인간교육위 목적은 유아기서부터 자신의 내부의 인간성과 그곳에 존재하는 신정을 발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프뢰벨은 인간의 각 시기, 각 단계의 발달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생의 출발점인 유아기를 중시하였다. 왜냐하면 유아가 독자적이고 또한 개성적으로 자기를 형성하고 표현할 때 인류의 전 본질을 가장 순수하고 가장 완전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유아기에 유아 자신의 내면적인 생활과 그 내면 속에 존재하는 신성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원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교육원리를 제시하였다.

 

 

(1)통일의 원리

통일의 원리란, 신은 만물의 조화와 통일의 근원이고 모든 유기체는 신의 통일됨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 중 인간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도 신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의 교육복적은 이러한 신성을 유아에게서 발현시키는 것이다. 프뢰벨은 신성의 개념 속에서 신, 인간, 자연이 삼위일체가 되는 통일을 주장하였다.

 

(2) 자기활동의 원리

자기활동의 원리란, 인간의 발달은 외적인 강요나 구속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로부터의 자기발달에 의한 것이다. 모든 활동의 근원은 유아의 자발적인 활동이지만, 프뢰벨은 교육을 통해 인간 속에 잠재해 있는 신성을 자기활동의 원리에 의해 내부에서 외부로 끌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3) 노작의 원리

노작의 원리는 페스탈로치의 노작교육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노작은 생산활동을 의미한다. 노작교육은 실용주의 입장에서 직업에 대한 직접적인 준비과정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페스탈로치와 프뢰벨은 직업에 대한 준비라기보다는 인간 생명의 발전을 위한 자발적 활동으로 보았다. 프뢰벨은 노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근로정신과 생산활동은 어린시절부터 교육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4)놀이의 원리

놀이의 원리에서, 놀이는 인간의 전체적인 표현이며, 놀이를 통해서 인간은 자신을 표현하고 형성한다. 그러므로 놀이 자체가 교육이라고 본다. 그러나 프뢰벨은 놀이를 즐거움이나 쾌락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유아 내면의 각성, 자야발달을 돕는 수단으로써 놀이의 가치를 중시하였고, 놀이는 선한 것의 원천 이라고 하였다. 프뢰벨른 교육활동에 10개의 은물을 이용한 놀이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은물’은 프뢰벨이 스스로 고안하고 제작한 일종의 놀잇감으로서, ‘신으로부터 받은 은혜로운 선물’이라는 의미가 있다.

 

프뢰벨의 유아교육의 원리는 19세기 이후 유럽과 미국의 유치원 설립과 유아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프뢰벨의 영향은 그가 처음으로 유치원을 설립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지금도 유치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것처럼 전 생애를 유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유치원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치원이라는 용어에서 나타나듯이, 유아를 식물처럼 기르고 돌보아 주는 유아중심적 접근법이 현대의 유아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고귀한 교육원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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