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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발견'의 그 후(2)- 몬테소리

유아교육/유아교육개론

by atoz나라 2023. 10.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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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발견'의 그 후(2)- 몬테소리

 

몬테소리

 

마리아 몬테소리(Maria Mhntessori, 1870~1952)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난 해는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단일국가로 통일되던 해이기도 하다. 외동딸이었던 그녀는 신앙심이 깊은 가톨릭 어머니 영향을 받아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성장하였다. 몬테소리는 수학에 비상한 관심이 있어 그 당시 여성들이 생각할 수 없었던 직업인 엔지니어가 되려고 했다. 그 후 생물학에도 흥미를 보였으나 결국 그가 전공한 것은 의학이었다. 당시에 여성이 의학부에 입학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문부대신을 직접 만나 입학 허가를 받아 낼 정도로 의지가 강한 여성이었다.

 

몬테소리 교육사상의 특징은 그녀가 이론의 실천가만이 아니고 실천을 통해 이론의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아로부터 교육기론을 발견하고 과학적인 교육방법을 성립시키려 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몬테소리는 유아 안에 감춰져 있는 자기형성 충동에너지를 ‘호르메(Horme,생명력)’이라고 이름 지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본능적으로 고정된 행동약식을 갖고 태어나지 않으므로, 유아는 이 에너지에 의하여 스스로 자신을 형성해 간다. 출생 이후의 유아는 아직 정신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몬테소리는 이 시기를 ‘정신적 태아기’라고 부른다. 이 정신적 태아기의 유아는, 문화와 접촉을 통해서 자신의 정신을 스스로 건설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태아기’의 유아의 정신이 완전히 백지라고는 볼 수 없다. 외적인 환경으로 흡수해 가는 기본틀, 또는 에너지가 분화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몬테소리는 인간의 생식세포 속에 들어 있는 유전자가 후일에 신체조직을 형성해 가는 것처럼, 정신을 형성해 가는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유아는 출생 후에 최초로 접하는 문화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그 문화를 있는 그대로 마치 필름에 형상이 찍히는 것과 같이 흡수하여 혈육화해 간다는 것이다. 이 같이 사진이 찍히는 듯이 흡수된 초초의 기억을 ‘무네메(Menme)’라고 부른다. 이는 유아의 특성인 흡수하는 정신이 문화로부터 정신의 내실을 혈육화한 것으로 유아에게 있어서는 일생동안 살아 있는 무의식적인 기억이기도 한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인, 일본인, 이탈리아인 각각의 나라를 특징짓는 원형들이 유아기에 형성되는 가는 것이다. ‘정신적 태아기’를 출발점으로 하여, 내적 에너지에 이끌리어 유아는 자기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건설해 가는 것이다.

 

몬테소리 교육사상에 ‘민감기’는 유아기에 어떤 일정한 능력을 획득하기 위하여 특수한 감수성을 나타내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 민감성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수한 기질을 획득하려고 할 때에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지만, 일단 이러한 기질 또는 특성을 획득하게 되면, 이 특수한 감수성은 사라지고 만다. 그러므로 몬테소리 교육과정에서는 이 민감기에 유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자기 자신을 발달시켜 갈 수 있도록 각각의 발달단계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몬테소리 교육방법은 유아의 발달과정과 경험의 연속성 등을 고려하여, 유아의 발달을 간단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 진행되어 가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보고 그에 맞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모네소리 교육과정의 5개 학습영역인 일상생활의 연습, 감각교육, 수교육, 언어교육, 문화일반의 각각의 영역에는 운동, 감각적 인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수, 언어적 인식으로 연계되어 다시 문화일반의 인식으로 전개되어 가는 순서의 필연성이 함축되어 있다. 즉 몬테소리 교육과정의 5개 학습영역은 유아들의 활동을 관찰하여 얻어진 ‘발달관’에 의한 것이고, 몬테소리교육의 커리큘럼도 유아들의 발달에 적합하게 구조화되어 있다. 즉 신체적 운동을 통해서 감각을 훈련시키고, 점차로 추상적인 개념을 획득해 갈 수 있도록 학습영역 간의 계통성과 연계성이 고려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의 연습’ 영역에서 접기, 붙이기, 물건 운반하기, 붓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유아들은 자기 의지대로 손목과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감각교육’을 시행할 때 교사가 제사하는 교구의 사용법을 유아가 그대로 모방할 수 있게 하고, ‘언어교육’을 시행할 때는 세 손가락으로 연필을 쥐고 글을 쓸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이 몬테소리 교육과정은 유아들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필기도구를 가지고 쓸 수 있는 시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그전 단계에서 유아들이 손목을 유연하게 하고 손끝을 섬세하게 훈련시켜서 그다음 단계에서 유아들이 세 손가락으로 연필을 쥐고 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즉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이 능숙해진다는 것은 다음에 실시할 활동의 준비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몬테소리 교육과정에는 교규간의 계통성, 순차성, 단계성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커리큘럼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교구에는 분류하기, 대응시키기, 단계짓기 등의 수학적 구조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구조들은 유아의 지성을 활성화시키는 기능과 유아의 활동을 자발적으로 전개시켜 나가게 하는 자동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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