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개론] 유아교육 기관의 필요성, 유형

 

[유아교육개론] 유아교육 기관의 필요성, 유형

 

유아교육 기관의 필요성

 

오늘날 유아에게 있어서 ‘가정교육’, 특히 부모에 의한 교육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중요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가정은 유아가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양육환경이고, 그곳에서의 유아의 초기경험들은 그 후의 경험을 위한 기초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가정교육은 단지 구안적이고 계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을 뿐이지, 자신의 아이가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든가, 이점은 특히 주의해서 키우려고 한다든다, 하는 부모들의 교육이념과 방침이 나름대로 가정교육 속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에 비해서 ‘학교교육’은 비형식적인 가정교육에서는 실현될 수 없는 내용의 명확함과 학습의 효율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이다. 원래 ‘학교’란 집단성과 효율성을 의도하고 개발된 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는 부모의 힘을 받아 교육을 실시하는 시설이다. 형식적인 학교교육의 구조는 일반적으로 목정, 목표, 내용, 방법의 순으로 구상되어 실천을 통해서 끊임없이 평가 반성되어 가면서 더 새로운 목적에서 방법의 사이클을 그려가며 교육효과에 반영해 가는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학교로서의 ‘유치원’의 존재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유치원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많은 또래들이 있다.

둘째, 비교적 넓은 놀이터가 있다.

셋째, 물리적, 사회적으로 안전이 고려되어 있다.

넷째, 놀잇감이나 교구, 동식물 등의 시설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다섯째, 다양하고 전문적이 보육자와 교육자의 양육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행사나 각종 체험들이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일곱째,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받을 수 있고, 유아들의 가능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

여덟째, 집단생활 속에서 실시되는 예절교육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아홉째, 언어, 인지, 정서, 사회, 신체발달을 돕는다.

 

 

유아교육 기관의 유형

 

유아교육기관의 유형분류는 국가에 따라, 학자에 따라 분류 기준이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가족부의 어린이집과 교육부의 유치원으로 양분되어 교육과 보육이 이원화된 체제를 취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유아의 보호와 교육을 하나의 행정체제에 의해 관리하는 일원화 체제의 국가들도 많은데 국가 간의 유아교육 체제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아교육기관의 유형은 우선적으로 교육을 주 기능으로 하는 교육기관과 보호를 주 기능으로 하는 탁아기관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유치원은 초등학교 직전의 학교로서 취학 전의 5세 유아를 주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점차 3~5세 유아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그 대상연령이 확장되었다. 각국은 유치원을 공교육제도에 포함 시키고 초등교육과의 연계적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대개 반일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으나 종일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재정형태에 따라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공립은 병설유치원이 주를 이루며, 사립은 개인, 법인등 설립주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다.

 

탁아를 하는 기관은 영아부터 만5세까지 취업모의 자녀를 주 대상으로 하여 보호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대개 종일제로 운영되며, 취업모의 요구에 따라 낮시간 뿐 아니라, 밤시간 동안 그리고 24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크게는 기관중심 탁아와 가정중심 탁아로 구별되나, 다양한 형태의 탁아유형이 있을 수 있다. 탁아 역시 재정형태에 따라 공립과 사립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집과 놀이방으로 구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