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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교육의 다양한 관점

유아교육/유아교육개론

by atoz나라 2023. 9.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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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개론] 유아교육의 다양한 관점

 

유아교육의 다양한 관점

유아교육을 단순한 육아로 보는 관점

역사적으로 유아교육기관의 발달은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취업할 수밖에 없는 부모들의 자녀양육을 도와주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역사는 유아교육을 부모를 대신하여 유아를 돌보아 주는 육아의 개념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70년대까지 유아교육의 의미와 육아의 의미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의 의식변화와 함께, 여성의 취업시 단순한 경제적 필요에서가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하나의 선택이 되면서, 우리사회에서도 여성의 취업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육시설의 역할에 대하 기대도 변화하고 있다. 즉 유아보육의 개념을 종래의 단순한 부모역할의 대행이나 신체적 보호 중심의 탁아가 아니라, 유아의 잠재적 가능성을 최대한 성장, 발달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제로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발달적 탁아 또는 질 적 탁아의 개념이 강조되고 있으며 유아의 교육, 사회적 서비스, 영양, 건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적 프로그램으로서, 보호기능과 교육기능을 통합한 보육으로 통합하게 되었다. 따라서 유아교육은 보육을 포함하는 통합적 개념으로, 그리고 단순히 유아의 신체적 요구를 충족시키거나 위험에서 보호하는 수동적 의미가 아니라, 그들의 전인적, 선장 발달을 지원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유아교육을 조기의 재능교육으로 보는 관점

유아교육을 조기의 재능교육으로 보는 관점은, 유아가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적 능력과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여 지도함으로써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관점은 20세기 초부터 블룸, 헌트등의 연구결과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유아들의 지적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특히 출생에서 8세까지 성인지능의 80%를 형성하게 된다는 연구결과에 의한 것이다. 또한 브루너가 그의 저서 ‘교육의 과정’을 통해 제시한 “어떤 교과든지 지적으로 올바른 형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발달단계에 있는 어떤 아동에게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는 주장이 하나의 가설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져, 유아에게도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있으며, 조기에 가르칠수록 유아에게 더 많은 인지적, 언어적 능력을 학습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으며, 유아교육을 조기교육의 의미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엘킨드도 지적하듯이 유아에 대한 지나친 교육적 기대는 오히려 비교육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왜냐하면 유아교육은 전인적인 교육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유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며, 어떤 특정한 분야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조기교육의 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유아교육은 모든 유아의 전인적, 통합적 발달을 돕는 적기교육의 개념으로 보아야 하고, 따라서 유아교육의 본질은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통합적이고 조화롭게 이루기 위해, 유아기가 아니고서는 발달시킬 수 없는 독특한 교육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과 보호의 양면을 모두 중요시하는 통합적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야 한다.

 

 

유아교육을 초등학교 준비교육으로 보는 관점

유아교육을 학교교육의 준비과정으로 인식하는 관점은, 유아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학습을 위한 기초능력이나 집단생활에 필요한 적응력과 사회적 기본능력들을 길러 줌으로써 초등학교에서의 적응과 성취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온 개념이다. 유아교육을 초등학교 준비교육으로 인식하였던 시가가 있었고, 현재에도 일부 사회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유아를 위한 별도의 교육기관이 설립되기 전에는 유아들이 아니든 아동들과 같이 읽기, 쓰기의 기초능력을 형성하기 위해 같은 학교에 다니기도 하였고, 특히 유아기의 특성이나 놀이에 대한 교육적 의미가 보현화되기 전에는 유아교육을 초등교육의 준비과정으로 보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각급 학교교육이 상급학교의 준비교육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초등교육이 중학교이 준비교육, 중등교육이 고등학교의 준비교육의 의미로 한정될 수 없듯이, 유아교육이 초등교육의 준비교육 자체라고 규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간 발달의 과정에서는 어느 시기도 이 후 발달의 준비단계로 규정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각 단계는 그 자체로서의 독특한 의미가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물론 유아교육의 부분적 효과로 초등교육의 준비를 돕는 결과를 가져 올 수는 있다. 그러나 유아기의 발달적 특성과 독특한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경험의 제공이 더 본질적인 유아교육의 성격임을 주지하여야 할 것이다.

 

 

유아교육을 문화적 자극의 결핍을 보상해 주는 교육으로 보는 관점

유아교육을 문화적 자극의 결핍을 보상해주는 교육으로 보는 관점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1950년대 지능검사 결과 저소득층 아동들이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났고, 많은 학자들은 그 원인을 아동들의 결손된 환경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즉 가난한 아동과 소수민족 아동의 학문적 실패는 유전적 손실이라고 보기보다는 환경적 손실이라고 인식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손을 보충해 주고자 하는 시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바로 1965년에 시작된 헤드 스타트 프로젝트다. 그러나 이러한 보강교육의 인지적 효율성이 초등학교에 가서 점차 사라진다는 연구결과로 인하여 보상교육의 여러 가지 측면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문화실조나 문화결손과 같은 용어는 백인 중산층의 문화를 기준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되어 문화차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쓰게 되었으며, 유아교육을 지적인 측면만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려고 했다는 반성에 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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