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9개정누리과정]누리과정의 이해- 국가수준 교육과정, 개정취지

유아교육/2019 개정누리과정 해설

by atoz나라 2023. 11. 16. 09:57

본문

728x90

썸네일[2019개정누리과정]누리과정의 이해
[2019개정누리과정]누리과정의 이해 1

 

누리과정의 이해 

국가 수준 교육과정으로서

「2019 개정 누리과정」은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으로서 누리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으로서 보편적 의미와 국가수준 교육과정으로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 교육과정으로서 누리과정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성격에서는 누리과정을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서 누리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서는 교육과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2007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을 ‘학습자에게 제공할 학습경험을 미리 선정하고 조직하여 교육경험의 질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교육의 기본 설계도’로 정의하고 있다. 또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을 ‘학교의 교육 목적 및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내용 또는 학습 경험을 선정하고 조직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제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을 ‘학생이 경험하는 총체 또는 학교가 제공하는 경험의 총체’라는 광의의 의미로도 정의하고 있다.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교육과정에 대한 이러한 다양한 해석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이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 내용을 선정·조직하는 방식’임을 고려하면서, ‘유아가 경험하는 총체’임에 중점을 두고 교사와 유아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으로서 누리과정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은 국가가 주체가 되어 제정·개정하고 고시하는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국가가 고시하는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때 필요한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지역 및 기관 수준, 그리고 학급(반) 및 개인 수준의 다양성도 존중한다. 이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이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주어지는교육과정’이 아니라 교육을 직접 실천하는 각 학교 수준에서 편성·운영하는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은 국가가 고시한 교육과정으로 3~5세 유아가 다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을 편성·운영할 때 필요한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지역 및 기관, 개인 수준의 다양성도 강조하였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으로서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교육과정을 추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국가 수준에서 제시하는 공통성을 바탕으로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실천해 갈 수 있다. 누리과정의 실행 주체인 교사는 국가가 제시 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되 자율적으로 유아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교육과정을 실천할 수 있다.

 

 

누리과정 개정 취지

◼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최근 국내외 교육과정은 역량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 사회는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또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바른 인성을 갖추고, 창조적 사고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량을 반영하여 개정된 「2015 개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경험을 강조하며, 학습경험의 질 개선을 위하여 ‘배움을 즐기는 행복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라, 교육내용을 간략화하고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통해 배움이 구현될 수 있도록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으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유치원 교육과정과 3~5세 보육과정을 통합한 공통과정으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이 공통의 교육내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연령별 교육내용이 과다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2019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라, 교육내용을 간략화하고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통해 배움이 구현될 수 있도록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으로 나아가고자 하였다.

 

◼ 유아의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유아교육에서는 전통적으로 유아의 놀이를 강조해 왔다. 그런데 개정 누리과정에서 유아 중심과 놀이 중심을 재차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놀이’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위해서이다. 놀이는 유아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유아가 세상을 경험하고 배워 가는 방식이다.. 유아는 온몸의 감각과 기억으로 자연과 세상을 만난다. 유아가 놀이하며 보여 주는 독특한 움직임, 표정, 재미있는 말과 이야기, 그림이나 노래 등은 모두 놀이의 과정이자 배움의 결과물이다. 유아는 놀이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세상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간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현장에서 교사용 지도서에 의존하여 누리과정을 획일적으로 운영하거나 교사가 계획한 자유선택활동을 중심으로 놀이를 운영하여 유아가 자유롭게 주도하는 놀이를 실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유아가 각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스스로 놀이하며 배운다는 점에 주목하여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강조하였다. 이는 유아의 놀이에 귀를 기울여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가 유아 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 유아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지원하도록 하는 데 중점 을 두었다.

 

◼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사의 자율성

교사는 유아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 그 누구보다 유아의 놀이를 잘 아는 전문가이다. 교사는 유아의 놀이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지원하며 유아와 함께 성장하고 배워 나간다. 교사는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유아의 놀이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유아의 놀이는 예측하여 계획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사는 유아의 놀이 흐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교육적 지원이 무엇인지를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실천해야 한다.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국가 수준의 공통 기준을 최소화하여 교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였다. 개정 누리과정은 교사가 자율성을 기반으로 유아가 놀이하며 배운다는 가치를 믿고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교육과정을 유아와 함께 실천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