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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대상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의사소통 영역

유아교육/특수교육대상유아교육

by atoz나라 2024. 2. 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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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와 말하기

목표- 일상생활에서 듣고 말하기를 즐긴다.

 

말이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듣는다.

<유아가 다른 사람이 하는 말과 흥미로운 주제, 익숙한 경험이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듣는 내용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이나 이야기에 관심이 생겨야 한다. 특수교육대상유아에 따라서는 다은 사람의 말이나 이야기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유아만의 특성으로 인해 듣는다는 행위가 일반적인 성인의 그것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듣고 있지만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러한 태도로 인해 듣고 있지 않다거나 관심이 없다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경험, 느낌, 생각을 말한다.

<유아가 상대방에게 자시의 경험, 느낌,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내용이다.>

 

특수교육대상유아 중 많은 유아들이 음성언어로 발화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의사소통 환경에서 자신의 경험, 느낌, 생각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음성언어 중심의 말하기 지도만이 아니라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의사소통 능력에 따라 몸짓언어, 그림 언어 등 유아에게 적절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수교육대상유아 중에는 다양한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를 이용한 말하기 지원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 안의 의사소통 목록은 각 개별유아의 선호와 관심 및 요구와 관련된 내용이어야 한다.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여 말한다.

<유아기 때와 장소, 대상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선택하여 말하는 내용이다.>

 

상황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여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 사용에만 놓이게 되면,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의사소통 시도가 좌절될 수 있다. 교사는 유아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세심함을 갖춰야 한다. 교사는 다양한 상황, 대상과 의사소통하려는 시도를 격려하고, 유아의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성언어로의 단어뿐만 아니라 다른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안적 자료 제공을 계획한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해서 말한다.

<유아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고 말하는 사람의 생각, 의도, 감정을 고려하여 말하는 내용이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의사소통하는 상대방의 감정 등을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려는 경향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때도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을 고려하면서 말하기와 관련하여 지원해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친구에게 전달할 때,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고받으면서 대화하는 차례 기다리기, 상대방의 이야기 귀 기울여 듣기, 순서가 되었을 때 말하기의 순서로 말하도록 안내한다. 1:1로 대화를 나눌 때뿐만 아니라 대집단으로 이야기를 나눈 때도 말하기의 순서를 기다리거나 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태도로 상대의 이양기를 듣고, 말하고 싶을 때는 손을 들어 표현하고, 때로는 말하기 어려운 상대에게 먼저 말할 수 있는 순서를 주는 등의 대화 예절을 지도해야 한다.

 

 

바른 태도로 듣고 말한다.

<유아가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상대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내용이다.>

 

특수교육대상유아도 말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보고 주의를 기울이며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청각장애유아 중 인공과우 수술을 받은 후 발화와 문장 변별 능력이 향상된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유아들의 경우, 청능훈련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는 정면에서 말을 해주는 것보다 의도적으로 옆이나 뒤에서 말소리를 들려주어 시각적 단서에 의존하지 않고도 청각적인 정보 습득을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단, 너무 긴 문장은 청각장애 유아가 상대방의 말이 끝나는 부분을 이해하고, 대답하거나 반응하는 것을 습득하는데 부담이 된다. 청각장애유아를 위해 교사는 짧고 간결하게 속도를 조절하여 말해주고, 필요한 경우 어휘를 반복해 준다. 또래 간 상호작용에 있어 교사는 의사를 전달해 주는 역할이 아니라 의사소통 방법과 기다림을 보여주는 역할을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고운 말을 사용한다.

<유아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유행어, 속어, 신조어,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내용이다.>

 

특수교육대상유아는 관심사나 선호 놀잇감에 집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놀잇감을 선점하려다가 종종 다른 유아들과의 분쟁이 일어난다. 이때, 음성언어로 표현하는 특수교육대상유아도 고운 말로 말하도록 안내한다. 비음성언어를 사용하는 특수교육대상유아도 몸짓이나 표정에서 상대방을 고려하여 표현하도록 지도한다.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의 표정과 감정을 읽어주고 고운 말을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원한다.

 

 

 

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목표- 읽기와 쓰기에 관심을 가진다.

 

말과 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다.

<유아가 일상에서 말이 글로, 글이 말로 옮겨지는 것에 관심을 갖는 내용이다.>

 

인지발달과 언어발달은 상호의존적이다. 언어는 초기 감각운동 발달과 그 이후 상징적 사고를 포함하는 인지적 발달을 자극한다. 생후 1세 한 단어 문장에서 전보식 형태의 두 단어 문장, 그다음 2, 3세가 되면 세 단어 이상의 문장을 말하며 보다 많은 언어적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유아들의 말과 글의 관계에 대한 인식 향상에는 음운인식과 자모음 지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음운인식은 말소리에 관심 갖기, 음소 인식, 음절 인식이 포함되며, 말소리와 글자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음절과 낱자의 대응, 음소와 자소의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 그러므로 두세 단어의 음성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단계의 특수교육대상유아는 단순한 형태 그리기, 보고 쓰기, 자기 이름 보고 읽기와 쓰기가 가능할 수 있다. 말과 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하되 유아들과 어울리는 놀이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과 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언어환경을 제공한다.

 

주변의 상징, 글자 등의 읽기에 관심을 가진다.

<유아가 일상에서 자주 보는 상징(표지판 등)이나 글자 읽기에 관심을 가지는 내용이다. 유아가 상징이나 글자에는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정보가 담겨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내용이다.>

 

유아가 일상에서 자주 보는 상징이나 글자 읽기에 관심을 가지게하는 놀잇감 중 그림책은 유아가 가정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난감이다. 그림책은 유아들에게 친숙하고, 문학과 예술의 접목으로 재미,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글과 그림의 텍스트로 정보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아들은 그림책을 볼 때 글과 그림의 텍스트뿐 아니라, 책의 표지, 제목, 간지, 각 쪽 등의 속성을 의미하는 파라텍스트도 읽는다. 즉, 문자로만 된 책을 읽기 전에 그림책의 삽화를 통해 시각문화미술의 예술적 가치로 미적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유아들의 발달을 촉진한다.

 

 

자신의 생각을 글자와 비슷한 형태로 표현한다.

<유아가 자신의 생각이나 말을 끼적거리거나 글자와 비슷한 선이나 모양, 글자와 비슷한 형태로 표현하는 내용이다.>

 

유아마다 한글에 관심을 갖는 시기와 방법은 다양하다. 잠들기 전에 책을 일겅주는 습관이 형성되면 똑같은 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한다. 그러다 좋아하는 책을 외우다시피 하게 되고, 한글도 저절도 읽게 되기도 한다. 유아에 따라서는 통글자에 관심을 갖고 그림과 문자가 한 개의 카드에 있는 일견 카드를 보며 문자를 해득하기도 한다. 글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자음과 모음의 조합에 의해서 문자를 해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른 시기의 한글 해득이 반드시 유용한 것만은 아닌데 아이에 따라서는 문자에 갇혀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제한을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아기에 '한글 놀이' 레터링 카드 같은 그림과 글자가 조합되어 있는 포스터를 벽에 붙여 놀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되, 관심을 보일 때 지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자 해득을 촉진할 수 있다.

 

 

 

책과 이야기 즐기기

목표-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상상하기를 즐긴다.

 

책에 관심을 가지고 상상하기를 즐긴다.

<유아가 책에 흥미를 가지며 책 보는 것을 즐기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특수교육대상유아의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양육자는 최대한 말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 발달상 12개월부터 수용 언어가 발달하므로, 말하지 못하더라도 들을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유아의 발달이 지연되었을 경우 교사는 짧은 문장으로 말해야 한다. 유아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도 그림이 많고 문장이 짧은 책부터 단계적으로 긴 문장을 읽어주어야 한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서 질문을 하거나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아동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발달에 적합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상상하기를 즐기게 하기 위해서 표정을 풍부하게 하고, 의성어와 의태어 및 동작의 사용을 강화한다.

 

동화, 동시에 말의 재미를 느낀다.

<유아가 동화와 동시를 자주 들으며 우리말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내용이다.>

 

유아의 사용 단어 수는 유아기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데, 이는 인지적 성숙을 통한 사물의 범주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유아마다 습득하는 단어의 종류에 개인차가 존재한다. 어떤 유아는 사람이나 사물을 표현하고, 어떤 유아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2세경이 되면 질문을 끊임없이 하고, 부정문도 사용하는 데 이는 2세경에 형성되는 자기 결정능력의 기초가 되는 선택하기와 관련이 있다. 특히, 유아는 능동적으로 문법적 규칙을 찾아내고 이를 적용하고자 노력하여 언어규칙을 자발적으로 내면화한다. 특수교육대상유아도 전형적 발달을 보이는 유아와 유사한 발달을 보이므로 교사는 장애유형별 특성과 발달 과정의 차이를 이해하고, 동화와 동시에서 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운율의 반복을 놀이로 이어간다. 또한 다양한 놀이 과정에서 유아의 놀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사는 자연스럽게 '뭐, 어디, 누가, 언제, 왜 , 어떻게'와 같은 의문사를 자주 사용하여 질문하거나, 유아도 의문사를 사용하여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말놀이와 이야기 짓기를 즐긴다.

<유아가 끝말잇기, 수수께끼, 스무고개 등 다양한 말놀이를 즐기는 내용이다. 자신의 경험, 생각, 상상을 기초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내용이다.>

 

언어발달은 유아에게 놀이상황이나 사건에 대하여 설명 또는 모시해 주는 것을 통하여 촉진된다. 놀이에서 유아와 함께 참여하는 교사 또는 보호자의 행동이 유아의 언어와 놀이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시적 대화 양식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대화 유도적 양식을 사용할 때 제공 의도에 대한 반응을 유아가 더 많이 보이므로, 유아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선 대화 듀도적 양식을 사용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지시적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 유아는 대화 유도적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의 유아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허용을 교사 또는 보호자에게 더 자주 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매사에 허락을 구하게 되면 유아의 자기조절과 통제감에 관여하는 책임감이 낮아질 수 있으며, 지나친 과잉보호에 의해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와 수치심을 갖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에게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가 해낼 때까지 기다려주어 유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을 성취에도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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